특히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문제를 직접 청취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직접 오는 21일 호성동을 시작으로 1년 내내 35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전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을 추진한다.
이번 동 순방은 민선8기 전주시정에 대한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동별로 통우회, 주민자치협의회, 동 자생단체 회원 등 주민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는 기존 연두 순방과는 달리 올해의 경우 1년이라는 기간을 가지고 35개 동을 모두 순방하며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에 중점을 둔 연중순방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과의 대화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진행되며, 전주 발전과 각 동별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한 것은 곧바로 설명하고 이후 해당부서에서 면밀한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검토 결과를 동 순방 참석자들에게 전달·공유하게 된다.
단순한 사안은 즉각 조치하고, 장시간 또는 많은 예산, 다른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해당하면 그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게 된다.
시는 동 순방 과정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문제를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방안 및 필요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지역별 또는 연령별, 시기별 등 원하는 민생문제를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대내외적으로 몹시 혼란스러운 정국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해를 만들겠다”면서 “특히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전주대변혁의 비전과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
시는 올해부터 더 많은 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유형 및 이용요금 지원 대상 확대 △시간당 이용요금 및 아이돌보미 활동 수당 인상 △영아 돌봄수당 지급 △긴급돌봄 서비스 신청기간 단축 및 이용요금 인하 등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이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구, 장애 부모 등 양육 공백 가정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직접 방문하는 돌봄서비스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용 가구의 소득 기준에 따라 서비스 이용 금액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용요금 지원 대상은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올해는 200%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아이 돌봄서비스 이용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와 더불어 △아이돌보미 건강검진비 지원 △시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아이돌보미 처우를 개선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메꿔 돌봄서비스 질을 점차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초 출범한 ‘전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돌봄뿐만 아니라, 교육, 상담, 문화·진로 지원 등 통합 가족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가족 공동체 구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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