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협약…KTX-이음 유치 본격화

기장역 이용객·군민 20% 할인 혜택,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장군이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업무협약 체결하고 올해 KTX-이음 기장역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17일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TX-이음 기장역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기장역 이용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기장군민 및 ITX-마음, 무궁화호 기장역 이용객은 스카이라인루지부산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의 주요 기준인 역사 이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다만, 연간회원권, 업그레이드 티켓, 어린이 동반권 등 일부 상품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결정 시 역사 이용률이 주요 기준인 만큼, 협약을 통해 기장역 이용객 수를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까지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다.

기장군은 연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KTX-이음 청량리행 완전 운행과 ITX-마음 강릉행에 KTX-이음 추가 정차역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장역 유치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부권 대표 관광지”라며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의 협약을 통해 KTX-이음 유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기장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라인루지부산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중력 기반 놀이기구로, 현재 부산과 통영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