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해양시민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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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1-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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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새 지도 제작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와 시민 참여 모델 제시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왼쪽 우수상 수상팀이 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왼쪽), 우수상 수상팀이 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학생팀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한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상은 국립부경대 해양생산관리학부와 해양수산경영학과 석사과정생,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학부생, 졸업생, 인천대 학생과 해양수산부 청년보좌역 등으로 구성된 연합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바닷새 지도 만들기’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어린이 해양탐사대를 활용한 과학적 데이터 확보와 해양 생태계 변화 관찰, 미래 해양 시민 양성이라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시민참여형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은 매년 전국에서 150명의 어린이 해양탐사대를 모집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바닷새 탐사 방법을 교육하고, 탐사지를 방문해 촬영한 자료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바닷새 지도를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국립부경대 팀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정책 제안과 실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부경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학부생 팀은 부산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플로깅과 지역화폐 운영 방안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로깅 활동과 연계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해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 시민 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시상식은 2024년 해양시민 포럼에서 진행됐다.

우수 아이디어들은 향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정책 개발과 협업 모델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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