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경계감 속…환율 1450원 후반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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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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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7원 오른 1460원 개장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5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원 오른 14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61원을 찍은 뒤 1450원 후반대로 고점을 낮췄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설 연휴를 앞둔 수출 네고 물량,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이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발표 등 정책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당분간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주는 설 연휴를 한 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1일도 공동연차 형태로 휴무에 들어가는 업체가 많아, 이번 주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1% 오른 109.249를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엔·달러 환율은 156엔대, 위안·달러 환율은 7.3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부담에도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오전 장에서 위안화 강세 패턴 반복과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등 당국 경계감도 장중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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