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은 2025년에도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분야별 신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끈다. 도시철도 차량기지 달성군 이전 및 역사 신설, 대구 기초자치단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 혜택 등 획기적인 변화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20일 전했다.
달성군은 지난 1995년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바뀐 달성군이 올해 편입 30주년을 맞는다. 농업 등 전통적인 산업의 비중이 높던 달성군은 이제 대구의 첨단사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 결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이다.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세울 기업 대상 특례보증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달성군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최대 금액을 출연,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 보증 규모는 110억원이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대구시 구‧군 최초로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5년 대구 편입 당시 12만 명에 불과하던 달성군의 인구는 현재 26만 명으로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000명 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2명과도 대조된다.
올해 달성군 현풍읍 교육문화복지센터에는 대구시 최초 영유아‧어린이 특화도서관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문을 연다. 어린이들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만든 공간에서 독서 등 학습이 가능하다.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과 연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관련 사업은 2026년까지 운영한다. 달성군은 대구시 최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계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총 32억원 규모, 7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 결과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경쟁력 부문 종합 1위로 선정되는 등 행정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2025년 달성군은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해 대구의 경제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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