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 5.1% 감소..."조업일수 감소 영향"(종합)

  • 반도체 19.2% 증가...반도체 수출비중 4.1%p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6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조업 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일 적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 늘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며 20.0%까지 올랐다. 

반면 승용차(-7.3%), 석유제품(-29.9%), 자동차 부품(-10.1%) 등 수출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13.9%), 대만(13.5%)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4.9%), 미국(-9.6%), 유럽연합(-4.0%) 등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5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반도체(18.0%), 기계류(8.2%)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13.8%), 가스(-8.8%), 석유제품(-8.4%) 등에서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5%), 일본(7.1%) 등이 증가했으며 중국(-1.9%), 유럽연합(-5.5%), 호주(-2.7%)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7억6500만 달러 적자였다. 

정부는 설 연휴와 임시공휴일(1월 27일) 등 영향으로 이달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와 달리 1월에 있고 임시 공휴일까지 포함해 연휴도 길어져 이달 수출은 일시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