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가 지난해 8월 말부터 업비트가 제출한 사업자면허 갱신 신고 신청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한 결과,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FIU는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치를 사전통보한 상태다. 이 조치를 포함 최종적으로 과태료, 임직원 중징계 등 제재도 부과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속, 제재 수위를 두고 FIU와 업비트 간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체적인 제재 결과는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 달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제재심에서는 최종적인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업비트의 소명을 근거로 제재 수위를 논의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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