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24, 출범 4개월 만에 누적 회원수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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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5-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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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고용24가 4개월 만에 누적 회원수가 1000만명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고용24는 여러 정보망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워크넷(취업알선), 고용보험(실업급여·장려금), 직업훈련포털(직업훈련) 등 9개 플랫폼을 합쳐 한 곳에서 서비스를 신청·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이다.

고용24도입에 따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정보들의 통합·연계가 가능해졌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자동심사, 로봇자동화(RPA) 등을 도입해 업무처리가 크게 효율화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3일 고용24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회원은 1000만62명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가입한 것이다. 매일 104만명이 고용24를 방문해 각종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고용24 기업회원도 매월 10만여곳씩 가입해 누적 회원사는 40만9000개에 달한다.

정부는 고용24 개통 이전에 비해 각종 서비스 처리 기간이 빨라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발급, 국민취업지원 등 서비스의 신청에서 처리까지 걸리던 시간이 7일에서 3.6일로 단축됐다. 또 AI 일자리매칭을 통한 취업자는 25%, AI 기반 개인 맞춤형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잡케어) 이용 건수는 5배 증가했다.

기업의 경우에도 장려금 추천, 첨부서류 자동 연계, 사전심사 등 편의성이 높아져 민원처리 소요기간이 16.1일에서 11.3일로 짧아졌다. 온라인 신청 건수도 약 1.5배 증가했다. 

고용24 개인회원은 10~20대(25.9%), 30대(23.7%), 40대(19.8%), 50대(18.0%), 60세이상(12.6%) 순으로 많다. 이들은 취업알선(33.7%), 구직급여(16.5%), 직업심리검사(9.9%), 국민내일배움카드(9.9%) 순으로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았다. 

기업회원은 제조업(28.9%), 보건복지(18.9%), 도소매(12.6%) 산업 순으로 가입자가 많다. 이들의 취업알선(49.1%)과 외국인 채용(27.9%)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태훈 고용부 고용서비스기반과장은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일자리와 직업훈련 추천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이력서 도입, 상담챗봇 등 더 많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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