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범에...정부, 민관 합동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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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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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산업장관, '美신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 개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미국 정부의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 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으며 미국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무역협회에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우리에게 우려 요인뿐 아니라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의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에 따른 무역적자 조사,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와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미국이 발표할 행정 조치가 우리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해 미국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아웃리치(지원활동)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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