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가 왜 이래' 출간…"제 역할 못하는 정치권에 질타"

'정치가 왜이래' 표지.

여권의 잠룡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책 '정치는 왜 그래'를 21일 출간했다. 그동안 SNS에 쓴 정치 일기를 모은 것으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1월 20일까지의 기록이다. 홍 시장의 책은 2020년 '꿈꾸는 대한민국' 이후 5년 만이다.

홍 시장 측에 따르면 책 목차는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다'·'선출직 지도자는 국민에게 거짓말해서는 안된다'·'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모두가 승자가 되는 좋은 정치는 없나' 등으로 구성됐다.

홍 시장 측은 "중학교 시절부터 늘 일기를 써온 그는 대학 시절, 검사 시절에도 한결 같았다"며 "특히 정치를 시작하고 난 뒤에는 일기보다는 수첩에 메모해 그 날의 나랏일을 기록하다가 이후 페이스북에 정치 일기를 늘 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은 제 역할을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추상 같은 질타를 담고 있으며 최근 정치와 국정 혼란 상황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내 나라에 대한 나의 꿈, 나의 생각이 묻어나 있고 내 정치 역정이 기록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의 다른 저서로는 '꿈꾸는 대한민국'(2020년), '변방에서 중심으로 홍준표가 답하다'(2017년), '소신이 있으면 두려움은 없다'(2017년) 등이 있다. 오는 2월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