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5 엣지'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갤럭시S25 엣지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보다 더 얇은 제품이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세부 스펙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의 초기 생산량은 300만대 수준으로, 올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언팩 행사 후 체험관에서는 갤럭시S25 엣지의 실물에 이목이 집중됐다. 제품을 조작해 볼 수는 없었지만 후면 카메라 2개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 갤럭시S 라인업보다 성능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5 엣지와 함께 주목받은 제품은 확장현실(XR) 헤드셋이다. 구글의 XR기기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된 첫 기기로,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XR 동맹을 발표한 후 지난해 하반기 언팩에서 XR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체험관에서는 이날 공개한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현지 한 관람객은 "갤럭시S25 울트라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며 "슬림하고, 매끈해졌다"고 평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관람객은 "이번에 추가된 '나우 브리프' 기능이 인상적이다"라며 "날씨나 일정 등 평소 자주 찾는 정보들을 알려줘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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