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물산, 건설 부문 성장 둔화 진단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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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5-0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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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삼성물산 주가가 건설 부문 영업이익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4.16%)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000원(0.82%) 오른 12만3600원에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가치 변동 및 본업 실적 성장폭이 과거 대비 둔화됨에 따라 목표 할인율을 조정한다"며 목표 주가도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실적에 연결 기준 소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올해 배당·자사주 소각을 예고했지만 시장의 '본업 성장성 둔화' 진단에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물산은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매출 10조원, 13.8% 감소한 영업이익 634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건설부문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봤다.

삼성물산은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보통주 주당 2600원, 우선주 주당 2650원 배당을 시행하고 현재 보유한 자기주식 3분의 1인 보통주 780만8000주와 우선주 전량을 다음달 2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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