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 잡아라"...편의점업계, 명절 도시락 출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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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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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총 11가지 음식을 담긴 알찬 구성의 '명절 11찬 도시락’을 선보였다. 제품은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총 11가지 음식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cm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

새해를 맞아 ‘신년맞이 떡만둣국’도 함께 내놨다. 상품은 달걀지단과 소고기 고명을 올린 떡만둣국을 중심으로 흰쌀밥, 깍두기, 김치전, 부추전 등의 반찬이 알차게 담겼다.

세븐일레븐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을 내놨다. 

해당 도시락은 국내산 돈갈비에 간마늘과 마늘분태로 만든 양념을 넣은 마늘양념갈비를 중심으로 설 명절에 즐겨 찾는 모둠전과 나물을 조합해 14개의 부찬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또 백미밥에 마늘갈비·고기산적·계란구이 등과 함께 모둠전 4종과 나물볶음 등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넷마블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다. 제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이다.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은 떡만둣국과 함께, 소불고기, 모듬전(오색전·감자전·동그랑땡), 취나물, 볶음김치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됐다. 떡만둣국&모듬전은 2단 용기로 구성해 아래 1단에는 떡만둣국을, 2단에는 감자전, 전병, 오색전, 동그랑땡, 볶음김치를 담았다.
 
모델이 GS25의 혜자로운설명절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모델이 GS25의 혜자로운설명절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 역시 궁중요리 구절판을 콘셉트로 '혜자로운설명절도시락(이하 설날 도시락)'을 출시했다. 명절 대표 요리 등 9개 메뉴를 선별해 가로·세로 3칸씩 총 9칸으로 나눈 특별 용기에 푸짐하게 담아내는 방식으로 설날 도시락을 구현해냈다.

일반적인 도시락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불고기, 너비아니, 모둠전, 3색 나물 등 설날 대표 음식 6종과 함께 전복톳밥, 흑미밥, 김치볶음밥 등 밥 메뉴를 무려 3종까지 늘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명절 음식을 접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 방문이 더 증가하는 만큼, 도시락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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