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인사 단행…주재현 외자운용원장·이아랑 정책보좌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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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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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외자운용원장에 주재현 외자기획부장을, 새로 재편된 경제통계2국장에는 이동원 전 금융통계부장을 임명했다. 정책보좌관에는 40대인 이아랑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을 발탁하면서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6명, 4급 42명, 5급 12명 등 120명이다.

신임 외자운용원장으로 선임된 주재현 외자기획부장은 지난 2005년 경력직으로 채용돼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기존 경제통계국은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나누고 1국장에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을, 2국장에 이동원 전 금융통계부장을 임명했다.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기획협력국장에는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임명됐다. 금융업무국장에는 중앙은행 제도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민준규 전 법규제도실장을, 디지털화폐연구실장에는 CBDC 업무를 주도해 온 윤성관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을 보임했다.

한은은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승진(1~4급) 규모는 35명으로, 팀·반장 보임이 가능한 3급의 경우 여성이 44%(16명)를 차지했다.

특히 정책보좌관에 40대인 이아랑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이 임명됐다. 그는 조사국, 경제연구원, 국제국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경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과 출중한 분석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은은 "3년 뒤에 팀장급 여성 관리자의 신규보임 비중이 절반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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