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지휘부 의견을 수렴했다.
윤 대통령 구속 기간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대면조사 한 번 없이 구속기소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사건 처리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심 총장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 경과나 증거관계를 쭉 설명하고, 어떻게 할지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며 "최종 결정은 총장이 다 들어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한대행 한 달' 최 대행, 설 연휴간 대내외 경제 현안 살핀다
26일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연휴 공개적인 외부 일정은 줄이고 경제현안 내부 검토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도 눈앞의 난제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첫 방문국 사우디 될 수도…틱톡 운명은 한 달 내 결정"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 달러(약 720조원)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000억 달러(약 86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美 FBI 이어 CIA도 "코로나19, 中 실험실에서 유출된 듯"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중앙정보국(CIA)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CIA는 다만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low confidence)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며 향후 연구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을 바꿀 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소비자 전문지 선정 '올해 최고 세탁기' 韓기업이 '싹쓸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싹쓸이했다.26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를 프론트로더(드럼 세탁기), 탑로더(통돌이),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 결과 총 9개 중 LG전자 제품이 8개, 삼성전자 제품이 1개였다.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1∼3위가 LG전자 세탁기였다. 특히 1위로 선정된 LG 트롬세탁기는 전체 114종의 성능 평가 대상 가운데 최고 점수(87점)를 받았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판매 브랜드 가운데 신뢰성 평가도 유일하게 5점 만점을 획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뛰어난 세탁 성능을 갖췄고, 에너지·물 효율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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