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총국, 2025년 8% 성장 목표 달성 위해 5가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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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1-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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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속도로 등 주요사업 추진 가속화 위해 공공투자 자본 지출 촉진 강조

베트남은 2025년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동조적으로 여러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은 2025년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동조적으로 여러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이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8% 이상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야심차면서도 상당히 도전적인 수치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상공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총국 응우옌티흐엉(Nguyen Thi Huong) 총국장은 2025년 GDP 목표를 실현하려면 기존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유리한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흐엉 총국장은 국내 및 국제 소비 수요 증가를 포함한 여러 유리한 요소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가공 및 제조 △전자 △섬유 △신발 등과 같은 산업에서 생산에 대한 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추세는 특히 가공, 제조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열어주고 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협정(CPTPP)나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같은 자유무역협정도 수출을 촉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공공 투자, 특히 남북 고속도로와 항구 건설 사업은 운송 비용을 줄이고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 경제는 이같은 유리한 요소 외에도 많은 어려움에도 직면해 있다. 국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베트남 기업은 경영 역량을 개선하고, 기술을 혁신하고, 인적 자원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 국제 무역의 기술적 장벽, GDP의 16~20%를 차지하는 높은 물류 비용이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특히 중소기업에 빠른 기술 혁신을 요구한다.

8%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흐엉 통계총국장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전략적 방안을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휘발유와 석유와 같은 필수품의 가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연한 조정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것은 사람들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주요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공투자 자본의 지출을 촉진해야 한다. 정부는 전략적 투자자, 특히 첨단 기술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국가 및 지역 개발계획을 완료하는 것도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다.

셋째, 국내 시장 개발을 강화하고 무역 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비를 늘리고 외딴 지역에 현대 유통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베트남산 상품 사용을 장려하고 관광 및 숙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국내 수요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우대 대출을 제공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정부는 기업이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 시장의 규정과 정책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녹색 경제, 순환 경제, 현대적 비즈니스 모델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은 인공지능, 탄소 감축,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같은 첨단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수출도 더 강력하게 촉진되어야 한다.

흐엉 총국장은 베트남은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8%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현대적인 경제를 구축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궁극적인 성공 여부는 베트남 정부와 기업, 합의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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