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기소 후 첫 주말…광화문 일대서 탄핵 찬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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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5-02-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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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뒤 맞는 첫 주말인 1일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했다. 

전 목사는 "3·1절에 1천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오게 돼 있다.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8000명이다.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과 강남역 앞에서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로 있는 부정선거방지대와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각각 집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단체도 광화문 일대에 모여들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부근에서 '9차 범시민 대행진'을 주최했다. 오후 5시께 경찰 추산에 따르면 60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 없는 내란 종식은 불가능하다"며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입법해야 한다.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 등 반헌법적 세력의 내란 책동을 완전하게 종식하자"고 밝혔다.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경찰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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