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관세 전쟁 현실화에 외인 韓증시 이탈… 코스피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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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5-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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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3.4%↓… 700선 위태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이 현실화하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8724억원, 기관이 37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1조12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4.17%), LG에너지솔루션(-4.40%), 현대차(-1.94%), 기아(-5.78%), 셀트리온(-2.06%), KB금융(-3.16%)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0%), 네이버(0.23%), HD현대중공업(0.16%)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49포인트(3.36%) 내린 703.80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3포인트(1.38%) 내린 718.26에 출발했다. 장중 3.81% 하락한 700.57을 기록하며 700선 직전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30억원, 기관은 191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만 295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11%), 에코프로비엠(-9.16%), HLB(-1.00%), 에코프로(-6.23%), 리가켐바이오(-8.14%), 삼천당제약(-7.17%), 클래시스(-1.85%), 리노공업(-2.80%), 휴젤(-1.26%) 등 다수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34%)만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축소가 나타났고 코스피도 관세 전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달러 환율 급등세 속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며 "향후 관세 협상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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