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탑재 요격미사일 SM-3 도입사업, '조건부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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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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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방연구원(KIDA), 타당성 조사

지난 1일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의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처음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지난 1일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의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처음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이지스구축함에서 발사돼 적의 탄도미사일을 고도 중간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인 ‘SM-3’ 도입 사업에 대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타당성 조사 결과가 ‘조건부 타당’으로 나왔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연구원은 지난 1일까지 진행된 해군의 SM-3(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블록Ⅰ 구매 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조건부 타당’ 결론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군이 제기한 소요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됐지만, (조건부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해야 하고 사업추진기본전략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M-3는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에 탑재된다. 차기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급(배수량 8200t)은 총 3척이 건조된다.
 
SM-3 블록Ⅰ의 요격고도는 90∼500㎞로 탄도미사일의 상승-중간-종말 비행단계 중 중간 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 탑재가 확정된 탄도탄 요격미사일 SM-6는 요격고도 36㎞ 이하로 종말단계 요격 미사일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4월 26일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SM-3를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산 SM-3 블록Ⅰ을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총 30여발 도입하기로 했다.
 
당시 책정된 사업비는 8039억원, 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었다. SM-3의 발당 가격은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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