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가 500m 종목에 불참한다.
차민규는 5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현재 스케이트 문제를 겪고 있다. 스케이트 수명이 거의 끝나서 힘을 주면, 구두 위치가 바뀐다. 지금은 교체 시기라서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단거리 종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차민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 5위를 기록해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어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양한 스케이트를 신어 보면서 맞는 장비를 고르겠다. 지금은 올림픽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차분하게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500m 종목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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