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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윤제 전 美대사와 오찬..."경제정책 실용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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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2-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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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 콘텐츠 있는 실질 외교 필요"

  • 조윤제 "트럼프 이후 외교 중요성 커져...한국 더 많은 노력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낸 조윤제 전 대사와 오찬을 갖고 외교를 비롯한 경제·통상 분야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6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조 전 대사와 오찬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 정책에 있어서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진보는 진보 정책만 쓰고 보수는 보수 정책만 써야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 민간 외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형식적,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닌 콘텐츠 있는 실질 외교가 필요하다"며 "경제와 외교 분야 모두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대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외교는 오랜 시간 투자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대한민국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리 정치는 사활을 걸고 싸우는 모습"이라며 "양극단의 정치를 멈추고 보복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선 초대 주미대사를 맡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대선 출마 준비에 들어간 이 대표가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대미 외교라인에 있었던 조 전 대사를 통해 트럼프 2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 전 대사와의 만남 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접견을 갖고 양국간 외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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