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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업계 불황 속 성장...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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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2-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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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조 3405억 기록...전년비 8.7%↑

  • 영업이익도 30.0% 증가해 1111억원

  • 스페셜티 소재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조

사진SK케미칼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화학 업계 불황 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 3405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8.7%, 영업 이익은 30.0%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재가 꼽힌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롭게 개발해 고객 층을 넓히고,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로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로 알려졌다.

강석호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SK케미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범용 소재,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속적 혁신이 불황 속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또 다른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SK케미칼은 연간 매출액 1조 735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43억원,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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