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이라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임준희 교장은 지난해 3월 경북 경산시의 유서 깊은 사학인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해 재직 중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임 교장이 그간 교육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과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교육 철학과 일선 교육 현장의 생동감 있는 사실들을 기록한 지난 200여일 간의 일기를 책으로 엮은 ‘백천골 나비 날다’의 내용을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장이 됐다.
임 교장은 콘서트에서 자신이 가진 교육 철학과 소신을 밝히며 최근 급변하는 교육 환경 특히 가족의 붕괴로 인한 가정 교육의 소멸 등의 사태에서 오는 학교의 역할 및 미래 학교 교육의 새 패러다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임준희 교장은 “백천골에서 시작된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작은 파장이 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울림을 줘 이 울림이 문명고등학교를 넘어 경북도를 거쳐 우리나라 방방곡곡 교육 현장에 영향을 줘 우리나라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 백년대계인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인격을 형성 하는데 일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명고등학교는 지난해 한국사 교과서 선정 문제로 큰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임준희 교장이 선정의 방향을 제시해 안정을 되찾아 면학 분위기를 확립하면서 지난해 대학 진학률 및 모든 지표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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