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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티빙, 日·美·동남아로 진출…해외 구독자 800만명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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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2-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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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멤버십 제휴 종료…일시적 영향 있어

  • 국내·해외 합쳐 연도별 1500만명 구독자 달성 계획

  • "올해 계정 공유 제한도 확대 적용할 것"

사진CJ ENM 실적발표 IR
[사진=CJ ENM 실적발표 IR]

CJ ENM의 자회사 티빙이 올해 글로벌 진출 청사진을 밝혔다. 연도별 150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일본,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12일 CJ ENM 공시에 따르면 티빙은 4분기 매출액 1227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었다. 영업 손실은 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네이버 멤버십 제휴 종료로 가입자 감소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으나 현재 잘 방어하고 있다"며 700만명 정도의 MAU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제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 한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많은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구독자 수 계획도 설명했다. 티빙은 연도별 1500만명의 구독자 수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모두를 공략할 계획이다. 콘텐츠 서비스 차별화, 스포츠 중계 고도화, 뉴스 서비스 고도화, 쇼츠 고도화 등을 통해 국내에서 700~800만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물론 팬덤 IP가 큰 '환승연애', '대탈출' 등을 부활시켜 고객 유입을 꾀한다.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계정 공유 제한도 올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티빙은 글로벌 진출 청사진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CJ ENM와 함께하는 OTT 파트너사 브랜드관 통한 진출은 물론 직접 진출 등 비용 투자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최 대표는 "티빙 가입자가 규모화되며 체격이 올라왔다는 판단이 섰다"며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해외 진출로 인한 CJ ENM의 콘텐츠 선판매 전략과 상충한다는 지적에 관해 신시장 개척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황득수 CJ ENM 경영지원실장은 "티빙의 해외진출로 인한 콘텐츠 유통 간 넷플릭스와 이해상충이 있는 건 맞다"며 "인도, 남미, 중동, 향후 유럽까지 신시장 개척과 현지 OTT와 콘텐츠 거래 등으로 확대해 수익성 훼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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