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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계엄 반대 입장 후 체포 명단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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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5-02-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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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호 청장, 여인형 전 사령관 통화서 "추가입니다" 진술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마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돌아와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마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돌아와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체포 명단'에 포함됐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애초 1차 명단 15명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12월 3일 밤 10시 30분에서 40분 사이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이 텔레그램 전화를 걸어 왔다"고 진술했다.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정치인이 포함된 15명의 명단을 불러주면서 "이들을 체포할 건데, 위치 파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청장은 명단을 적은 메모를 버려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첫 통화 때 한 전 대표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검찰에서 여 전 사령관이 다시 텔레그램 전화로 "한동훈 추가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이 시점을 한 전 대표가 계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밤 10시 50분 직후로 추정했다고 한다.

1차 명단에 없었던 한 전 대표는 그날 밤 자정 이후 방첩사가 대상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과 3명으로 좁힐 때도 그대로 있었다.

조 청장은 여 전 사령관에게 체포 명단을 듣고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대답했고, 부하들에게 따로 지시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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