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보관병)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DP 공장에서는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한다.
글로벌 공급 전략의 유연화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셀트리온은 “원료의약품(DS)과 DP 공급에 선택폭이 늘어나면서 국가별 상황과 수출 목적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 확대와 늘어나는 글로벌 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DS 부문은 기존 10만 리터 규모의 1공장,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에 더해 최근 상업 생산에 돌입한 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등 총 25만 리터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DP 부문은 이번 증설로 총 연간 1200만개의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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