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착공허가 획득…생산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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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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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착공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생산역량과 원가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보관병)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DP 공장에서는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한다.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 중인 제품별 단가는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 입찰 시장 참여나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제품 출하 일정을 단축하는 등 제조 경쟁력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공급 전략의 유연화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셀트리온은 “원료의약품(DS)과 DP 공급에 선택폭이 늘어나면서 국가별 상황과 수출 목적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 확대와 늘어나는 글로벌 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DS 부문은 기존 10만 리터 규모의 1공장,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에 더해 최근 상업 생산에 돌입한 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등 총 25만 리터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DP 부문은 이번 증설로 총 연간 1200만개의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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