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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강사업 감사청구...대권후보 '오세훈 흔들기'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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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5-02-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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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시장, "민주당, 감사원을 정쟁 수단으로 사용말라" 경고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흔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한강리버버스 △여의도선착장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감사원은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 시정 핵심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 정책을 극렬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29번의 줄탄핵으로 헌정질서를 흔들었던 민주당이 이제는 감사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페북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표적 감사안을 주도해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민주당은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등 감사원의 독립성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 

오 시장은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 감사 청구를 주도한 국회의원의 행태는 따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2세종문화회관은 기존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같은 영등포구 내인 여의도 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지적한 감사청구 국회의원은 초선의 채현일 의원으로 보인다. 채 의원은 국회의원 직전 영등포구청장을 역임했었다.  
오 시장이 국민의힘 안에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자, 민주당은 채 의원을 빌어 '오세훈 직격탄' 날리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기존 문래동 부지에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결과적으로 1개의 문화시설만 계획됐던 영등포에 2개의 시설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런데도 행안위 소속 영등포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벗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보복성 감사 청구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던 분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무력화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실상 사유화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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