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자택 방문한 친구가 신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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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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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사진=김새론씨 인스타그램]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와 '이웃사람' 등에 출연한 배우 김새론씨(25)가 숨졌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와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이 김씨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인 김씨는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9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히트 영화 '아저씨'에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을 비롯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 '도시어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서며 넘치는 끼를 뽐내기도 했다.

다만 김씨는 지난 2022년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2023년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돌연 건강상 이유로 하차하며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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