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서 가장 유망했던 젊은 여배우 중 한 명"…김새론 사망 소식 외신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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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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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커리어에 큰 타격"

  • 일본·대만 네티즌 등 애도

배우 김새론 씨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새론 씨.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새론이 항년 2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해외 언론들도 고인의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여겨졌던 배우 김새론이 24살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어린시절부터 강렬한 연기로 유명했던 한국 배우 김새론이 일요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인 롤링스톤지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커리어가 중단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스타 중 한 명이었다"며 "2009년 영화 '여행자'와 넷플릭스 '블러드하운드'에 출연했다"며 김새론의 필모그래피를 조명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도 "한국 배우이자 블러드하운드 스타가 24세로 사망했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 외에도 할리우드 리포터와 피플, 데드라인, TMZ, 뉴욕포스트 등 각종 외신들이 대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관련 소식이 다뤄졌다. 일본 야후 재팬 텍스트 톱에는 김새론 기사가 반영됐다. 대만에서도 고인을 향한 애도를 표하는 메세지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갑자기" "거짓말같다"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등의 애도를 표했다.

국내에서도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김새론과 함께 출연했던 김민체, 배우 김옥빈, 서예지, 서하준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에 원빈 주연의 히트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촉망받는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던 김새론은 지난 2022년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사고를 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월엔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의 배우 복귀를 노렸으나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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