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7/20250217112203703867.jpg)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인용이든 기각이든 찬성·반대했던 사람들의 엄청난 분노가 우리 사회에서 표출이 될 것"이라며 "국정 정도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헌재가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심리를 종결하고 심판이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인용이 될 수도, 기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리더십도 약해서 정치권이 경찰에만 (혼란 대응을) 맡길 수도 없다"며 "정치권에서도 차분하게 이쪽이든 저쪽이든 (탄핵심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에 대해선 "지금 인용을 전제로 선거 준비를 할 수는 없다"며 "무슨 선거가 되든 당 지지율이 높으면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 민생이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며 "민생을 보듬는 정책을 통해 국민 지지를 확보해 둔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능히 좋은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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