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윤상덕 전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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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5-0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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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고학 전문가…'황금의 나라, 신라' 성공적 개최

  • 외규장각 의궤실-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등 다수 전시 총괄

 
윤상덕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신임 관장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5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이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임명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7일 윤 관장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신라 토기와 무덤을 전공한 고고학 전문가라고 밝혔다.  

윤 관장은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시작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 학예연구관, 전시과장, 고고역사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론과 현장 중심의 박물관 전문가로서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윤 관장은 신라의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획 전시인 '황금의 나라, 신라(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을 담당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외 주요 전시로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외규장각 의궤실-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전시를 다수 총괄했다. 또한 올해 2월 2년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을 성공적으로 재개관했다. 우리 역사를 고도화된 체계로 구성하는 한편, 상설전시실 내 어린이를 위한 배움 공간을 최초로 마련해 국립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6-7세기 신라토기 상대편년 시론', '신라 5~6세기 무덤 출토 팔찌에 대한 연구', '한국고고학의 이해'(공저), '황금 보검, 신라를 찾은 이방인의 칼' 등 신라 황금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윤 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주요 박물관으로 신라문화의 으뜸인 경주박물관이 손꼽힐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으며, 올해 10월 ‘APEC 정상회의’ 만찬장 개최를 계기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이를 움직이는 박물관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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