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093607899339.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는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는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치권 일각에선 올해 대선이 열릴 경우 2028년 예정된 총선이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용산 대통령실에 파견 나갔던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 행정관들이 복귀했다"며 "지난주 여당 지도부와 정진석 비서실장 사이에 협의를 거쳐, 당 출신으로 용산에 파견됐던 20여명 중 절반가량이 17일 당 복귀"라고 밝혔다.
그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사실이라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은 좌판 걷고 폐업에 들어가고, 국민의힘은 대선준비에 착수한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전략비서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1차장을 지낸 정보통이다. 특히 지난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가능성을 수개월 전부터 경고하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진영 입장에서 이번에 대권을 넘겨주면 2028년 총선은 차기 대통령 임기 중반에 열리기에 야당에 유리한 '정권심판론' 구도가 될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개별 의원' 입장에서 조기 대선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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