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기 대선 준비하나..."2028년 총선 유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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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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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원 민주당 의원, SNS에 "파견된 용산 행정관 속속 당 복귀"

1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는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는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치권 일각에선 올해 대선이 열릴 경우 2028년 예정된 총선이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용산 대통령실에 파견 나갔던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 행정관들이 복귀했다"며 "지난주 여당 지도부와 정진석 비서실장 사이에 협의를 거쳐, 당 출신으로 용산에 파견됐던 20여명 중 절반가량이 17일 당 복귀"라고 밝혔다.
 
그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사실이라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은 좌판 걷고 폐업에 들어가고, 국민의힘은 대선준비에 착수한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전략비서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1차장을 지낸 정보통이다. 특히 지난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가능성을 수개월 전부터 경고하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진영 입장에서 이번에 대권을 넘겨주면 2028년 총선은 차기 대통령 임기 중반에 열리기에 야당에 유리한 '정권심판론' 구도가 될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개별 의원' 입장에서 조기 대선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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