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힘 '전광훈 2중대'로 전락…"이재명에게 지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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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5-02-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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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시대적 요구 다시 생각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극우의 '전광훈 2중대'에 비유하며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해졌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왜 내란(12·3 비상계엄) 이후 이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못 이기겠느냐"며 "이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시대의 흐름을 보지 않고 이재명의 뒤만 쫓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 사전예고 △계엄 해제 주도 △시민·국회가 결합하는 여의도 집회 제안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제기 △성장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 등이 포함된 이 대표의 '내란극복 리더십 10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소개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설정한 것을 두고 "극우화한 국민의힘 대신 더 폭넓은 국민의 요구를 책임 있게 수용할 길을 열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의 리더십은 국민을 믿고 변화에 대처하는 실용주의"라며 "이 대표의 부동의 1위 지지율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한 리더십에 대해 국민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옹호·이재명 때리기·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해 '극우 전광훈 2중대'가 돼 버렸다"며 "내란극복이 국가적 과제인데 야당이 제안하는 대안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니,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시대적 요구에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가면 시대착오적 만년 야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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