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올해 임협 타결…임금 인상률 2.3%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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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2-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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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률 연동' 원칙 지켜

  • "노사 간 신뢰 공고히 하는 발판"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박상규 사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노사 합의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박상규 사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노사 합의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전년도 물가상승률(2.3%)에 맞춰 확정했다. 9년째 이어온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 원칙을 유지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장호준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기존 원칙을 유지해 2.3% 인상에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해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집계됐다.

올해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노사는 임금 인상 원칙을 유지했고 구성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합의를 지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물가연동 임금 인상 모델은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사는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원 이노베이션(One Innovation)’ 결속과 ‘수펙스(SUPEX) 2030’ 비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One Innovation’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며, ‘SUPEX 2030’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노사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빠른 결정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뢰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발전시키고, 회사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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