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美, 유럽·중국과 동시에 무역 전쟁할 수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은별 수습기자
입력 2025-02-25 16: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유럽 경제, 완전히 연결"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 유럽과 동시에 무역전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세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발(發) 관세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것은 중국에 대한 관세”라며 중국에 대한 관세가 더 우선순위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미국과 유럽) 경제는 완전하게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도 “미국과 교역과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지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국방비 지출 증가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요구가 아니라, 러시아가 아직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럽 안보를 위한 단기 자금 조달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특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전 임박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렇게 되길 희망하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검증 가능한 휴전과 완전한 협상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니셔티브(주도권)는 긍정적이지만, 내 메시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