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는 지난 22일 출범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출범식에는 이경덕 주중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고탁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장, 박기락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회장, 배승동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 의장, 고현석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 박관석 주중한국대사관 동포영사, 권영자 베이징중소기업협회 회장과 10여개 지역 다문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이경덕 총영사는 “혈연으로 이어진 다문화 가정은 중국이라는 터전을 떠날 수 없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한 교량”이라고 말했다.
고탁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장은 “협의회는 다문화 가정의 중요한 역할과 함께 재중 교민사회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배승동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 의장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중국생활 지원과 한중 문화 경제 교류의 핵심교량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는 올해 한중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언어,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센터 순회지원과 전국규모의 정기 행사 개최를 목표로 다문화 가정에게 필요한 정보의 전달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한 콜센터 설립,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중 양국 교류협력에 다문화 가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구성원들이 더 이상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의 노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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