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 단체와 연금개혁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우리 정치권이 말로만 청년을 외치면서 정작 청년들이 연금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간과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에게 연금은 내 노후를 지켜주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내게 매달 보험료를 뺏어가는 불신의 대상이 돼 간다"며 "청년 세대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복원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연금개혁은 하루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과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득대체율 문제를 거론하며 "단순히 소득대체율을 얼마로 올리냐, 42%·44% 같은 지엽적 논의가 아니라 청년 세대가 최대한 많이, 최대한 오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종합적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