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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해움'·'새들' 지역 예술인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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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5-0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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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참여 예술교육 프로그램…입주작가와 장기 프로젝트 진행

  • 3기 입주작가 총 13명 선발…협업·교류 강화에 '저변 확장'까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해움 오픈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해움 오픈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해움’과 ‘새들’을 예술가들의 성장 공간과 지역 주민들의 예술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에 개관한 해움·새들은 역량 있는 유망 예술인을 선별해 20여명의 입주작가를 양성, 배출했다. 오는 3월부터는 3기 입주작가 13명이 입주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시는 예술창작공간으로 해움과 새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예술창작공간 지원은 문화예술인 복지제도 중 하나다. 예술가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해 일정 기간 한 곳에 체류시키고 색다른 문화 환경에서 창작, 발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움은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존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600년기념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함께 움트다’라는 의미다. 또 새들은 군부대 철수에 따라 인계된 신평군막사가 새롭게 탈바꿈한 곳으로 ‘새로운 들판’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개관 4년차를 맞이한 해움과 새들은 도시재생 차원의 유휴공간 활용 목적에서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수공원 입지를 적극 활용하는 해움은 연평균 15회 기획 전시를 열어 시각예술 작품을 소개했고 호수예술축제(2022년), 대한민국 독서대전(2023년), 고양국제꽃박람회(2024년) 등 지역 축제에 어울리는 작품 전시로 볼거리를 더했다.
 
새들에서는 입주작가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새들이 위치한 신평동 어르신들의 삶을 구술 채록해 굴다리 속 퍼포먼스로 선보이기도 했다.
 
고양시는 해움, 새들을 통해 전문 예술인 양성을 지원하고, 인적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 생태계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예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해움에서 열린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은 큐레이터, 입주작가 등이 미술 재료, 이론과 현장, 고양시 문화유산 등 과정을 진행했으며 교육을 마친 뒤 지역 내 전시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움과 새들이 지역 내 자리를 잡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3월에 운영을 시작할 3기부터는 범위를 넓혀 협업하고 다양한 교류를 시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입주하는 3기 작가들의 분야가 멀티미디어, 다원예술 등으로 확대돼 지역 콘텐츠 산업 저변이 더욱 넓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3기 입주작가들은 2026년 2월까지 1년간 해움·새들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해움 2기 권재현, 리혁종 입주작가가 협력해 해움 야외에 버려진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파빌리온’ 쉼터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두 작가는 고양시 녹지과와 새로 조성될 2단계 탄현근린공원에 예술 기반 친환경 공공조형물 설치를 구상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예술창작공간이 지역 내 예술을 꽃피우는 거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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