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현황을 점검하고, 사고 후속 조치와 안전 점검 계획을 비롯해 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업무보고에는 나광국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소속 도의원들과 전라남도 장헌범 기획조정실장, 유현호 관광체육국장, 문인기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나광국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전남도는 피해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남도는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항공 안전 확보는 물론,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과 실국장들은 여객기 사고 후속 조치와 안전 점검 계획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장거리 국제노선 확대와 지역 관광 자원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했다.
나 위원장은 “책상 위 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회의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전남도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나광국(무안2), 모정환(함평), 조옥현(목포2), 박문옥(목포3), 정길수(무안1), 최미숙(신안2), 신승철(영암1), 손남일(영암2), 박원종(영광1) 의원 등 9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핵심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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