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근 강남3구 등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시가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권한대행의 이날 발언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투기 과열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 안정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최 권한대행은 "다음 달 4일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단일거래소 체제가 복수·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주식 거래시간 확대, 거래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계기관이 시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거시경제·통상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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