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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폭설' 여객선·항공기 결항 속출...비닐하우스·축사 붕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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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3-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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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3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3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지고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57개 항로에서 여객선 76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는 총 11편(김포 3편, 제주 4편, 원주 1편, 여수 1편, 포항경주 1편)이 결항했다.

시설 피해의 경우 경북에서 비닐하우스 4건, 축사 1건, 인삼재배시설 2건 등 모두 7건이 발생했다.

국립공원 13개의 226개 이동 구간은 통제 중이다. 강원과 충북 지역 도로 10개소도 통제됐다.

이번 폭설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이날 오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고립 구조 4건(10명), 교통사고 구급 11건(11명)을 포함해 구조·구급 조치 114건을 수행했다.

경북 울진 6세대(6명)와 봉화 1세대(2명)는 사전 대피 조치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 대전, 대구,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화요일(4일) 새벽부터 강원·충청·경상권을 중심으로 다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과 비는 낮 12시까지 수도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2시를 기점으로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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