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만세"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석방된 8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오후 5시 18분께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서 나오자, 관저 앞 지지자들은 함성을 질렀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할 때까지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지자들은 각자 핸드폰을 통해 뉴스 화면을 응시하며 윤 대통령의 복귀를 기다렸다.
몇몇 지지자들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태극기를 꺼냈다.
윤 대통령이 관저 앞에 도착한 오후 6시 17분께 이들은 함성을 지르고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반겼다.
윤 대통령은 경호 차량에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드는 등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 복귀하고 나서도 한동안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고 "탄핵 각하" 등의 구호를 계속해서 외쳤다.
사회자는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은 당장 출근하라"고 외치며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촉구했다.
지지자들은 한동안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대검은 이윽고 심우정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지휘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수사팀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에 석방 지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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