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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휘성 국과수에 부검 의뢰…구체적 사망 경위 파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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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3-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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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 찾지 못해...소속사 "조용한 장례 치를 것"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10일 숨진 유명 가수 휘성(43·최휘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 파악에 나섰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휘성의 모친이 집을 찾았다가 쓰러진 휘성을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강창모)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뒤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휘성은 지난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징역형 집행 유예를 선고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방송 출연이 어려워진 휘성은 그간 방송보다는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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