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수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에서 A J 커닝엄을 상대로 판정승(30대 27)을 거뒀다.
유수영은 언더 카드 밴텀급에서 커닝엄을 상대했다.
1라운드 초반 두 선수는 탐색전을 벌였다. 펀치와 킥으로 기회를 노렸다.
커닝엄은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지만 벗어나지 못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도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주먹과 다리를 뻗으며 기회를 봤다. 주도권을 되찾으려 달려든 커닝엄이 오히려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유수영에게 두 번째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도 유수영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주먹으로 커닝엄의 머리를 강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중반쯤에는 다리를 잡고 세 번째 테이크 다운. 커닝엄은 늪과 같은 유수영의 기술에 묶여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커닝엄이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다. 유수영은 가뿐하게 빠져나왔다.
유수영이 심판 만장일치(30대 27) 판정승을 거뒀다. 데뷔전 첫 승리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5승 3패 2노카운트. 승리 직후 옥타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유수영은 "모든 것이 다 잘됐다. 준비한 기술을 사용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데뷔한 최승우는 같은 날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케빈 바셰호스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9초 TKO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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