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17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매년 2회(5~6월, 11~12월) 세계경제와 회원국, G20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제시한다. 3월과 9월에는 세계경제와 G20 국가를 대상으로 중간 경제전망을 제시한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4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2.2%)에서 0.1%포인트 낮춰 잡은 2.1%로 예측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경제 영향이 담기지 않았고 미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 되기 전이었다.
이에 12·3 비상계엄과 미국의 각종 관세 조치에 대한 OECD의 판단이 추가될 경우 우리 경제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1.6%)과 한국은행(1.5%)이 1% 중반대 경제 성장을 예측한 만큼 OECD도 1% 중반대 성장률로 내려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혼인 건수는 이미 19만9903건으로 2023년을 웃돈 바 있다. 20만건을 웃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증가폭이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출생아 숫자가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도 혼인 증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지난달 25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한은은 우리 경제 성장률은 0.4%포인트 낮춰 잡고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인하 결정한 바 있다. 금통위원들의 현 경기 상황 진단과 향후 금리 인하에 관한 입장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또 21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올라 1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국제 유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생산자물가는 수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고물가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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