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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바 내각 지지율 23%…출범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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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5-03-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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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15명에 100만원 상당 상품권 전달 파장 큰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15∼16일 이틀간 204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벌인 월례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2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후 최저 수준의 지지율이다. 종전 최저치는 올해 1월의 28%다. 

일본에서는 통상적으로 내각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3일 초선 중의원(하원) 의원 15명에게 1인당 10만엔(약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이시바 총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과 언론 일각에서는 정치자금 규정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시바 총리 측의 상품권 전달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률이 78%에 달했으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19%, 국민민주당 16%, 입헌민주당 11%, 레이와신센구미 5%, 일본유신회 4%, 공명당 2%, 공산당 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올해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 때 비례대표 투표로 어느 당을 지지할지와 관련해서는 국민민주당(17%), 자민당(16%), 입헌민주당(13%) 등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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