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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게임 이렇게 바꾼다"… GDC 2025로 향한 게임 업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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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기자
입력 2025-03-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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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NPC 등 역할 확대, 게임 제작에도 AI 활용해 애니메이션 및 원화 생성 등 확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7일(현지 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5에서는 게임 업계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게임에서 AI는 수십 년간 비플레이캐릭터(NPC) 행동 제어, 경로 탐색 알고리즘, 난이도 조절 등에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그 역할이 게임 개발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주영 구글 딥마인드의 AI 개발 관계자 등이 GDC 2025에 참석해 구글 AI 기술의 게임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를 활용한 게임 디자인, 자동화 테스트, 실시간 NPC 반응 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생성형 AI가 게임 개발을 어떻게 혁신하는지를 조명할 계획이다.

구글 뿐 아니라 GDC 2025의 AI 전문 트랙 ‘AI 서밋’에서는 텐센트 게임즈, 넷이즈게임즈, 에픽게임즈 등이 자리해 AI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텐센트 게임즈에서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부정행위 탐지 시스템을 공개하고, 넷이즈게임즈는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반응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포털 시스템을 공개한다.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AI 기술은 전통적인 NPC 행동 예측을 넘어 애니메이션 및 원화 생성, AI 기반 스토리텔링, 품질보증(QA) 및 버그 탐지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모션 캡처 및 딥러닝 애니메이션 모델을 통해 캐릭터 움직임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 발전하며 캐릭터 움직임의 자연스러운 구현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AI가 게임 코드, 레벨 디자인, 텍스처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게임 내 플레이 경험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네이버DS2F가 투자한 '앵커노드'는 GDC 2025에 참가해 AI 기반 게임 제작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AI가 자동으로 레벨 디자인을 생성하고, 캐릭터 및 환경을 생성하는 기술을 연구중이며 이를 통해 게임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GDC를 통해 AI가 게임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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