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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전기차 쑤7" 中 샤오미 "역대 가장 강력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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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5-03-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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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Q 매출 49%↑…첫 1000억 위안 돌파

  • 수익성 좋아지는 전기차…올해 35만대 목표

  • 2공장 가동·신차 출시···올해도 실적 호조 기대

  • 'M7' 대신할 'BATX'···샤오미 1년새 주가 4배↑

샤오미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샤오미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중국 기술 대기업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 'SU7(쑤치)'가 출시 1년도 채 안된 사이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샤오미 전기차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샤오미 실적과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기차 출시 1년도 안돼 20만대 인도
 
샤오미가 18일 전기차 모델 SU7 20만번째 차량을 인도했다 사진레이쥔 웨이보 캡처
샤오미가 18일 전기차 모델 'SU7' 20만번째 차량을 인도했다. [사진=레이쥔 웨이보 캡처]

레이쥔 샤오미 창업주는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SU7’ 20만번째 차량을 인도했다. 차주는 신혼부부로 색상은 브릴리언트 마젠타를 선택했다"고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지난해 3월 28일 SU7 공식 출시 후 1년도 채 안된 사이에 20만대 차량을 인도한 셈이다. 최근 샤오미는 SU7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초 설정한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도 기존의 30만대에서 35만대로 높여 잡았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도 거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18일 샤오미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해 당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8% 증가한 1090억500만 위안(약 21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로는 1000억 위안을 처음 돌파한 것이다. 조정 후 순익도 69.4% 증가한 83억16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샤오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659억 위안, 조정 후 순익은 41.3% 늘어난 272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레이쥔 회장은 "역대 가장 강력한 연간 실적보고서"라고 높이 평가했다.
 
2공장 가동·신차 출시···올해도 전기차 '호조' 기대

전기차 사업이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원래 예상했던 목표(13만대)를 뛰어넘는 13만5000대의 SU7를 판매했다. 

지난해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부문 매출은 328억 위안으로, 조정 후 손실은 6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전기차 사업 조정 후 손실은 7억 위안으로, 전 분기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 마진율도 지난해 평균 18.5%로, 4분기는 이보다 높은 20.4%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이신은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수익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기차 판매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최근 샤오미가 생산력을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샤오미는 현재 제1공장을 풀가동 중이며, 제2공장도 올해 중반 가동 예정이다. 레이쥔 회장은 앞서 "지난해 SU7은 출시 후 11개월간 32만대 팔렸고, 그중 18만대가 인도됐으며, 나머지 14만~15만대가 대기 중"이라고 언급해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올해 신차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한 고급 사양 모델인 'SU7 울트라'의 경우, 현재 예약 주문이 폭발적이다. 52만9000위안(약 1억원) 가격의 SU7 울트라는 출시 사흘 만에 회사의 연간 목표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 샤오미는 올해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U7'도 출시 예정이다.
 
'M7' 대신할 'BATX'···샤오미 1년새 주가 4배↑

한편 샤오미의 지난해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부문 매출은 333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 매출이 21.8% 증가한 1918억 위안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8%로 전년 대비 1%포인트 늘었다. 

샤오미는 글로벌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의 약 42%를 해외에서 창출한 것.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은 아프리카·동남아·중동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샤오미는 오는 2027년에는 전기차도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인공지능(AI) 부문에도 대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루웨이빙 샤오미 그룹 총재는 18일 실적 발표회장에서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지원에 약 70억~80억 위안을 투입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샤오미가 스마트폰은 물론 IoT, 전기차 등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근 샤오미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 주가는 올 들어서만 70% 급등했으며, 최근 1년새 주가 상승폭만 4배에 육박한다. 

최근 샤오미는 중국 대형 기술기업(빅테크) 기업인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함께 'BATX'로 묶여 '패뷸러스4(팹4)'로 불리고 있다.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 주가가 맥을 못 추는 가운데 팹4는 최근 전 세계 투자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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