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월 29일, 올해 처음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FOM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또한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이하 중간값)를 작년 12월의 2.1%에서 1.7%로 하향했다.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5%에서 2.7%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5%에서 2.8% 상향됐다.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는 4.3%에서 4.4%로 상향 조정됐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등 회의결과를 담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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