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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중국行…亞 가전 공략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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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3-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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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 2025' 찾아

  • 이재용 '사즉생' 메시지에 적극적 행보

  • 조주완 대표도 방문…주도권 경쟁 치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를 방문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가전을 통해 아시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통상 중국총괄이 현지 행사를 담당해 왔지만, 이번에는 한 부회장까지 직접 나서며 중국 소비자 공략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한 부회장은 전날 정기주주총회 후 중국 현장까지 챙기면서 생존을 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부회장은 주총에서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모두를 위한 인텔리전스'를 구현하겠다"며 "TV와 생활가전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의 지능적인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사업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직면한 '위기설'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주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성장으로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한국 기업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국제박람센터에 1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AWE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도 방문했다. 조 대표는 부스를 둘러보고 현지 거래선·고객사 미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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